‘트롯신이 떴다’ 가수들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먼저 남진은 4일 오후 3시 유튜브 채널 SBS NOW를 통해 생중계된 새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 제작발표회에서 “트로트 가수들과 공연이 아니라 함께 여행가는 건 수십 년만”이라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동료들과 서로 인사 정도만 할 뿐 함께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촬영하면서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정통 트로트가 외국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지 기대도 많이 됐다. 생각 보다 좋아해주셔서 기분 좋았다”고 털어놨다.
김연자는 “정말 좋았다. 서로 왔다 갔다 인사할 정도지 함께 커피를 마신 적도 없었다. 출연을 제안 받고 무조건 가겠다고 했다. 함께하며 닷새를 함께해 좋았고 정말 행복했다.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해외에서 트로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해주셔서 앞으로의 가수 생활에 큰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주현미는 “우리나라도 아닌 외국에서 트로트를 부르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했다. 우리 노래로 외국에서 버스킹을 했는데 정말 30년 넘게 노래해왔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선후배 동료들과 같이 생활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섭외를 받을 때 이 정도까지 기대하지 못했는데 외국에서 희망을 봤고 정말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고마워했다.
장윤정은 “트로트에 대한 인기를 많아지면서 트로트 소재의 방송이 많이 생기고 있지 않나. ‘트롯신이 떴다’는 막 떠오르는 후배들이 아니라 선배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것에 감사했다. 해외에서의 반응에 대한 기대보다는 선배들께 맞춰진 예능이 탄생해서 감사했다. 우리에게 기회를 주셔서 제작진에게 고맙더라. 듣자마자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진성은 “세월이 있어 보이지만 내가 막둥이”라며 “섭외를 받고 마음이 설렜다. 최선을 다해 해보려고 노력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며 “K-트로트는 진작 세계화가 되어야 하는 장르다. 어떤 음악 장르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롯신이 떴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신들이 ‘트로트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신개념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과 더불어 붐과 정용화가 출연한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후속으로 오늘(4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