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영탁, ‘막걸리 한 잔’에 담긴 사연 “父 뇌경색 투병 中”

입력 2020-03-04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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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영탁, ‘막걸리 한 잔’에 담긴 사연 “父 뇌경색 투병 中”

‘막걸리 한 잔’을 부른 영탁과 원곡 가수인 강진이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우리는 트로트 가수다> 코너에 함께 출연했다.

평소 같은 무대에 서 본적이 있어서 서로를 잘 안다는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그간 라디오에서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무대를 선보였다. 바로, ‘막걸리 한 잔’을 다른 색깔의 라이브로 각각 이어서 부른 것.

영탁이 먼저 ‘막걸리 한 잔’을 불렀는데, “‘미스터트롯’에서 불렀을 때보다, 강진 선배님 앞에서 부르는 게 훨씬 떨린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영탁의 노래를 들은 강진은 노래가 끝나자마자 영탁에게 용돈을 10만원이나 줬는데.. 강진은 “‘막걸리 한 잔’도 예쁘게 잘 불러주고, 영탁이 아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돈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영탁은, “너무 감사드린다. 강진 선배님께 받은 용돈으로 과일을 사서 병원에서 요양 중이신 아버님을 찾아뵙겠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영탁이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 잔’을 부르게 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신지 2년째 됐는데, 아버지가 막걸리를 좋아하신 게 생각나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전했다.

강진과 영탁의 ‘막걸리 한 잔’까지 두 곡을 연달아 들은 청취자들은, “영탁님 막걸리는 정말 탁 쏘는 막걸리고, 강진님은 술술 넘어가는 부드러운 막걸리입니다”, “영탁님이 부른 막걸리 한 잔은 산꼭대기 위에서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 잔 같고, 강진 선생님께서 부르신 막걸리 한 잔은 가을에 단풍아래 향교에서 느끼는 바람 같은 느낌이에요” 등등의 감상을 보냈다.

영탁의 활동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누나가 딱이야’를 라이브로 들은 강진은 내내 아빠 미소를 지으면서, “이번에 ‘미스터트롯’에서 영탁이 우승하면, (오늘 준 용돈보다) 더 많은 용돈을 주겠다”고 말하며, 영탁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주 월요일마다, 온 국민이 사랑하는 명품 스타와 함께하는 점심 먹고, 디저트 쇼 ‘나는 싱어다’ 코너를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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