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한 스타들…“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입력 2020-03-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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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왼쪽)-방송인 홍석천. 스포츠동아DB

비·김태희 부부, 임대료 50%만 청구
홍석천·서장훈도 ‘착한 임대료’ 선행

건물을 소유한 스타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고통 받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낮춰주기로 한 것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월 전주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임대료를 낮추면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4일 김태희는 자신 소유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절반 낮추겠다고 전했다. 또 남편 비 역시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건물 임차인들에 대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비는 “코로나19 로 인해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리라 판단돼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에 한해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임차인 및 업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해부터 ‘경리단길 살리기 운동’에 참여,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경리단길’ 건물의 임대료를 낮춰온 홍석천도 3일 같은 사실을 밝혔다. 경리단길은 비교적 낙후됐던 지역이 참신한 경영방식의 업체들이 자리 잡으면서 새롭게 활성화하지만 기존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변두리로 밀려나는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적 지역으로 꼽혀왔다. 홍석천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이태원 건물주들도 임대료 낮추기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을 지목한 데 이어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과 가수 박혜경을 다음 주자로 꼽았다.

프로농구 출신 서장훈도 최근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마포구에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낮췄다.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인하해주기로 한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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