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신예은은 멀리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반기며 달려 나가는 강아지처럼,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하고, 따라다니고, 또 지키려 하는 ‘정 많은 사람’ 김솔아 역을 맡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돌보미’ 역할을 자처하는 김솔아는 사랑 앞에서도 떨림을 주체하지 못해 휘둘려지기 일쑤. 심지어 10년이란 기간 동안 지켜보던 짝사랑남 전여친의 고양이를 떠맡는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되면서 난생 처음 ‘냥집사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와 관련 신예은이 따스함을 물씬 피워내는 김솔아로 완벽히 몰입한 ‘첫 포스’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김솔아(신예은)가 펑펑 내리는 눈 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소년에게 빨간 목도리를 둘러주는 장면. 김솔아는 목이 휑해지는 바람에 자신에게 엄습할 추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서둘러 목도리를 챙겨주고는 환한 미소로 아이를 안심시킨다.
특히 신예은은 금방이라도 ‘다정함’이 뚝뚝 떨어질 듯 한 꿀 눈빛을 발산, 따뜻한 내면을 지니고 있는 사랑스런 김솔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억뷰 웹드 여신’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신예은이 ‘어서와’를 통해 펼쳐낼 새로운 빛깔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신예은은 “‘어서와’는 참 소중한 작품이다”라며 “첫 방송 날이 다가올수록 설레고 기대된다. 정말 훈훈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좋은 배우분들과, 멋진 스탭분들과 함께 찰떡 호흡을 맞추며 즐겁게 촬영한 ‘어서와’이기 때문”이라고 작품에 합류하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어서와’ 많이 시청해 주시길, 또 ‘김솔아’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애정 가득한 소감과 당부를 밝혔다.
사진=KBS 2TV ‘어서와’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