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미스터트롯’ 결승전이 무관중 방식으로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최후의 트롯맨이 가려진다.
원조 트로트 서바이벌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9회 방송분이 전국 시청률 32.7%,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33.7%(이상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치솟는 기록을 탄생시키며, 또 한 번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을 깨부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미스터트롯’은 한국갤럽이 지난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조사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에서 선호도 11.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홈초이스가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영화·방송 VOD 순위’에서도 예능 부문 1위 자리서 장기 집권하는 등 막강 저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미스터트롯’이 전 국민적 관심을 받는 자타공인 ‘국민 예능’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스터트롯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지난 주 예정됐던 결승전이 한 차례 미뤄졌던 상황. 제작진은 코로나 19 사태 추이를 보면서 결승전 녹화 일을 재조율 중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고심 끝 무관중 녹화를 채택하는 동시에 실시간 문자 투표를 병행해 시청자 뜻을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최종 뜻을 모았다.
당초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현장 관객 600여 명을 모시고 관객 투표와 마스터 점수, 여기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트롯맨 순위를 결정하려 했지만, 무엇보다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대의에 따라 무관중 녹화를 채택하는 대신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시청자의 의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제작진은 오는 12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11회분을 통해 결승전에 오른 결승진출자 7인의 경연 무대를 선보이며, 실시간으로 대국민 문자 투표를 진행해 시청자들의 선택에 귀를 기울인다. 이로써 미스터트롯 진은 앞서 총 6번에 걸쳐 진행한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당일 경연을 지켜본 마스터 점수, 여기에 오는 12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과 함께 진행될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발되게 된다.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승 진출자들은 물론, 마스터를 비롯해 전 스태프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시청자 분들이 보내주신 크신 사랑에 보답드릴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일까만 골몰했다”며 “지난 2일 녹화에서 7인의 결승 진출자 전원은 컨디션 조절을 하며 완벽한 결승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청자분들이 실시간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응원과 지지의사를 적극 보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손으로 뽑은 최후의 트롯맨의 탄생을 톱7와 제작진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트롯’ 10회는 오는 5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