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1번째 골목 공릉동 ‘기찻길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야채곱창집을 모니터하던 백종원은 곱창을 볶고 있는 사장을 보고 전화를 해 “지금 볶고 있는 곱창의 양을 늘려서 볶아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백종원은 야채곱창집을 찾았다. 하지만 여전히 백종원이 조리했던 불맛이 안 난다고 근심에 어린 표정을 짓는 야채곱창 사장을 보며 백종원은 한 번 해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야채곱창집 주인의 한결 나아진 솜씨에 뿌듯해졌다. 이에 곱창을 볶는 과정에 여러 가지 팁을 주며 불맛이 나는 법을 알려줬다. 특히 불맛은 화구 커버를 덮지 않은 채 해야 강해진다고 말해준 백종원의 방법으로 곱창을 볶았다. 또 기존처럼 화구 커버를 덮은 채 곱창을 볶기도 했다.
이에 백종원은 곱창을 좋아하는 정인선을 불러 두 가지를 비교하게 했다. 정인성은 화구 커버를 덮지 않고 볶은 곱창에서 불맛이 난다고 말했고 맛있다고 말했다. 이 곱창은 어린이 입맛인 김성주도 만족해 했다.
백종원은 야채곱창집 사장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는 가게들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방법을 알아가며 허탈할 때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하셨으니 더 못하시진 않을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