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김동희, 유재명 앞 흑화 선언? 장가 후계 정조준

입력 2020-03-05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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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김동희가 욕망의 불씨를 당긴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5일, 장대희(유재명 분)와 오수아(권나라 분), 그리고 장근수(김동희 분)의 삼자대면을 포착했다. 소년의 얼굴을 벗어던지고 본격 흑화를 가동한 장근수의 등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박새로이는 장가그룹의 몰락을 기회 삼아 장회장을 끌어내릴 계획에 돌입했다. 하지만 장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증스러운 눈물과 거짓의 ‘쇼’를 펼쳤고, 결국 자신의 자리를 사수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그는 박새로이를 향해 “너를 적으로 삼았다.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맞서 “저도 제 모든 것을 걸고 같은 약속을 합니다”라는 박새로이의 선전포고는 아직 끝나지 않은 두 사람의 승부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장회장과 마주 선 장근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밤에서의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는 감춘 채, 한층 더 단단해진 눈빛을 장착한 그에게서 전에 없던 다크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이를 지켜보는 장회장의 완벽한 포커페이스는 궁금증을 더한다. 제 손으로 내친 망나니 후계자 장근원(안보현 분)의 빈자리에 서자 장근수를 앉힐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전히 박새로이와 장가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오수아는 자신과 다른 장근수의 결단에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장가 패밀리로 만나게 된 오수아와 장근수의 새로운 관계 변화도 기대를 모은다. 앞선 예고 영상에서 장근수는 단밤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욕심내면서 살 겁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서자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았던 그가 20년 만에 이토록 갖고자 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사진제공= JT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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