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이다윗=박서준 지원군, 신스틸러 활약

입력 2020-03-05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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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이다윗=박서준 지원군, 신스틸러 활약

이다윗이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에서 강력한 신 스틸러로 깊은 인상을 새기고 있다.

이다윗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극 중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절친이자 유능한 자산관리자 이호진 역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대기업 장가와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호진의 임무도 막중해진 터, 그를 향한 관심도 나날이 커진다.

앞서 대기업 아들 장근원(안보현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에서 능력을 갖춘 펀드 매니저로 돌아온 이호진(이다윗 분)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나는 나대로 싸우는 중이었다. 참고 버티는 싸움”이라고 했던 이호진의 말처럼 그는 세월을 견뎌내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낸 것.

특히 이다윗은 학창시절 나약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프로페셔널한 펀드 매니저의 면모를 연기에 그대로 그려내 더욱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눈빛에서부터 어투, 손짓 하나까지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 몰입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장가를 무너뜨릴 계획에 없어선 안 될 지략가로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지닌 전략가 이호진이 박새로이 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함을 더하고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장가를 향한 공격에 쓰라린 1패를 안고 죄책감을 느끼는 인간적인 면모를 살려낸 이다윗의 섬세한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캐릭터의 리얼함을 살려낸 입체적인 열연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한층 더 푹 빠져들 수 있도록 이끄는 포인트다. 앞으로 장가와의 싸움을 승리로 바꾸기 위해 어떤 묘책을 내놓을지 그의 역할에 많은 기대가 쏟아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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