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꿋꿋하게 활동 나서는 스타들 3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커다란 아픔으로 다가왔다. 사회 각 분야가 위축된 가운데 활기를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영화 개봉은 미뤄졌고, 가수들의 새로운 무대는 열리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들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려는 스타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 그들의 의연한 활동상을 모았다.
‘음원 퀸’ 태연이 또 하나의 ‘봄 시즌송’에 도전한다. 신곡 ‘해피’를 선보이며 지난해 봄 발표해 크게 인기를 모은 ‘사계’를 이을 기세다.
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9일 오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디지털 싱글로만 발표하고 방송 등 활동은 따로 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신곡 음원 공개일이 태연의 생일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가고 있다.
‘해피’는 리듬앤블루스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 속의 포근한 설렘과 행복을 표현한 노래다. 1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태연은 긴 공백 없이 팬들과 소통해 이번 흥행에도 기대가 실리고 있다.
태연은 지난해 3월 ‘사계’로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음원대상을 휩쓸었고,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도 히트시켰다. 또 10월 정규 2집을 내놓고 타이틀곡 ‘불티’로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국내 여자 솔로가수 앨범으로는 최다 국가인 21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독보적인 흥행 파워를 자랑해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