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A와 함께 하는 홀덤이야기] 무한 매력의 홀덤

입력 2020-03-0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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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A 임석윤 사무국장.

KHSA 임석윤 사무국장.

뜨겁다. 전국에 수백 개의 홀덤 펍들이 생겨나고 각종 대회가 열리고 있다. 또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단 프로 포커플레이어들이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음지에서 불법적으로 돈을 걸고 하는 도박이 아니다. ‘텍사스 홀덤’으로 불리는 노 리미트(No Limit) 홀덤은 마인드 스포츠의 대표주자로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게임이다. 개그맨이자 사회자로 이름을 날리던 방송인 김학도와 과거 최정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알려진 임요한, 홍진호 등이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전향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정서상 트럼프카드로 하는 포커를 도박을 위한 전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텍사스 홀덤은 마인드 스포츠로 이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의 ESPN과 트래블 채널(Travel channel)은 텍사스 홀덤을 안방에 전달하고 있다. 이 매체들은방송 카메라를 이용해 텍사스 홀덤에 내포되어 있는 판단, 공포, 심리, 인간의 본성, 승부욕 등 다양한 재미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높은 TV 시청률을 기록한다. 총상금 1000억 원이 훌쩍 넘는 세계 최고의 포커대회인 WSOP(World Series of Poker)의 열기는 축구의 월드컵만큼이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매년 치러지고 있다.

각자의 손에 들려진 두 장의 퍼스널카드(personal cards:플레이어의 개인카드)는 169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다. 기 싸움으로 시작되는 프리플롭(pre-flop:처음 세 장의 커뮤니티카드가 깔리기 이전) 베팅 라운드, 그리고 플롭(flop) 세 장, 턴(turn) 한 장, 마지막 리버(river) 한 장. 다섯 장의 커뮤니티카드(community cards:모든 플레이어가 함께 사용하는 공통카드)가 순서대로 바닥에 깔릴 때 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베팅이 오간다. 두 장의 퍼스널카드와 다섯 장의 커뮤니티카드의 조합으로 최고의 패를 겨루는 게임 텍사스 홀덤의 열풍이 우리나라에도 불어오고 있다.

텍사스 홀덤은 천재들의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인사 중에서도 홀덤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중국의 작은 거인 덩샤오핑은 자신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포커를 꼽았다. 미국의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위싱턴주의 텍사스 홀덤 챔피언이었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자신의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가 텍사스 홀덤이라고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홀덤스포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홀덤스포츠협의회(KHSA)는 앞으로 스포츠동아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텍사스홀덤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 국내외 스타들의 활약상은 물론 각종 대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소식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KHSA 임석윤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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