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원조 트로트 서바이벌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제 4차전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을 통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가려졌다.
이날 강태관은 주현미가 2003년에 발표한 ‘정말 좋았네’를 선곡했다. 강태관은 “평생 판소리를 해서 발성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태관의 노래를 들으며 마스터들은 “너무 힘을 빼는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주현미도 뭔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주현미는 “이 노래는 가수마다 다 다르게 부른다. 그런데 강태관이 부른 ‘정말 좋았네’는 정말 좋았을까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남진은 “주현미가 감미로운 목소리다. 강태관이 불렀다면 판소리처럼 불렀다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관은 그의 특유의 거친 목소리로 불렀고 남진은 “이거야, 이거. 내가 말하는 목소리가 이거다. 이건 아무도 낼 수 없는 소리다”라고 아쉬워했다. 장윤주는 “강태관이 좀 속상할 것 같다. 국악의 향기가 짙으면 너무 짙다고 하고 얕다도 너무 얕다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당한 것이 너무 어렵다. 하지만 본인이 노력해서 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태관은 마스터들에게 879점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