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평가전 6승 1무 1패로 애리조나 캠프 종료

입력 2020-03-06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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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일본 독립야구단 아시안 브리즈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이번 전지훈련 총 8차례 평가전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NC 투수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NC 선발 최성영은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와 3회에는 모두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잡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양 팀 타선의 침묵으로 이어지던 ‘0’의 균형은 3회 들어 깨졌다. 3회말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은 NC는 이원재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지석훈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4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이 중견수 방면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후속 타자 김형준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한 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NC 타선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원재, 정범모의 안타, 강진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의 기회에서 권희동, 김형준, 유영준이 연속해서 볼을 골라 밀어내기로 나가며 3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최종 스코어 5-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이 CAMP 2 마지막 경기였는데 선발투수들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을 확인한 경기였다. 야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단은 한국에 돌아가서 이틀간 휴식을 취한다. 시차적응도 필요하고, 휴식도 훈련의 일부라 생각해 휴식일을 이틀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영규는 “오늘 경기 변화구 제구가 잘 됐다. 지난 비시즌부터 준비해온 부분들이 계획대로 잘 흘러가고 있어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 최근의 실전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한국 돌아가서도 개막 전까지 컨디션을 잘 조절할 계획”이라 말했다.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구창모는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투구는 아니었다. 내가 생각했던 밸런스가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정상적인 기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점과 실전경기를 통해 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시즌 시작 전까지 스스로 만족스러울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NC 선수단은 6일(금) 훈련 후 7일(토) 귀국길에 오른다. 이후 선수단은 9일(월)과 10일(화)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1일(수)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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