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더게임’ 임주환, 이연희 생매장 예고→충격 엔딩

입력 2020-03-06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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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 임주환, 이연희 생매장 예고→충격 엔딩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 27·28회에서는 폭탄을 입수한 조현우(임주환)와 이를 막기 위한 김태평(옥택연), 서준영(이연희)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평과 준영, 그리고 강력1팀은 태평의 예언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예정대로 수여식은 진행될 예정이었고, 준희 마저 행방이 묘연해졌던 것. 예지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를 빠져나간 준희는 폭탄 조끼를 입고 겁에 질려있는 예지를 발견했고, 그때 나타난 조현우는 그에게 마취 주사를 놓으면서 납치하는데 성공했다.

태평과 준영은 준희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점점 더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강력1팀 형사들에게 의식을 회복한 뒤로 그들의 죽음, 이제는 준희의 죽음까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태평은 그 이유가 자신으로 인해 죽기 때문이라는 것까지 고백한다. 이에 모두 충격에 휩싸이지만 한팀장(최재웅)은 “어떤 변수에도 폭탄 테러를 막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막을 수 있을 거에요. 그 전에 조현우를 잡는 게 우리 목표고요”라고 의리로 뭉친 의지를 다졌다. 그때 폭탄이 1개가 아닌 2개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예지에 이어 준희까지 납치한 조현우는 두 사람에게 폭탄 조끼를 입혔고, 깨어난 준희는 자신과 예지가 처한 상황을 확인하고는 태평의 예언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준희는 조현우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너한테 고통을 준 건 나니까. 더 이상 다른 사람 해치지 말고 날 죽이라고”라고 말하며 그의 악행을 멈추게 하기 위해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갈수록 조현우가 그린 플랜B의 진짜 그림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계속해서 높아져갔다. 형사들의 계속된 추적에도 행방을 알아낼 수 없었던 조현우가 준영에게 스스로 연락을 먼저 취했기 때문. 준영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마음이 저릿한 듯 보이는 현우의 표정은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현우는 준영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혼자 나오는 게 좋을 거라며 만나자고 제안한다. 이에 그녀가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자 “확인할 게 있어서 그래요. 얼굴 좀 보여줘요”라며 애틋함을 내비쳤다.

준영은 끝내 태평의 눈을 피해 현우를 만나러 갔다. 현우는 멀리서 자신을 만나러 온 준영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쉽게 그녀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전화통화로 대화를 이어갔다. 확인할 게 뭔지를 묻는 준영에게 현우는 “난 아직…내가 왜 당신을 죽이는지 이해가 안돼서”라고 말을 이어가던 그의 표정에는 애틋함과 마음 저릿함이 동시에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준영은 자신이 대신 갈 테니 제발 이준희와 오예지 기자는 풀어달라고 그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때, 현우는 준영을 향해 달려가는 태평을 발견했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그의 눈빛은 또 다시 서늘하고 섬뜩하게 변했다. 그리고 그 모습에 태평이 준영의 죽음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눈치채게 됐다.

이후 또다시 행방이 오리무중인 현우. 그 사이 태평은 조현우의 어머니가 전달해준 그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고, 20년 전부터 시작된 두 남자의 가슴 아픈 과거 사연들이 그려져 더욱 안쓰럽게 느껴졌다. 태평은 고민 끝에 현우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 메일을 보낸 사람이 준영이라 생각하고 다시 연락을 취한 현우. 이에 준영은 자신을 미끼로 조현우를 검거하는 작전을 제안한다. 태평과 강력1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준영은 기회는 이번 한 번뿐이라며 이 기회를 잃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설득했다.

결국 스스로 미끼가 되어 조현우를 만나러 간 준영. 하지만 이는 모두 그의 함정이었다. 준영 주변에서 태평과 강력1팀 모두 그녀의 행동반경을 감시하고 있었지만, 이런 상황을 모두 예측한 듯 한 수 앞서 있었던 조현우는 그들을 모두 따돌리는데 성공했고, 결국 그의 계획대로 준영은 혼자 남겨지게 되었다. 이에 태평은 그녀의 목걸이에 장착되어 있던 GPS로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 시각, 폭탄 조끼를 입은 이준희와 오예지는 각각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이준희는 경찰서로, 오예지는 교도소로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엔딩 장면은 가장 압권이었다. 조현우에게 납치된 준영이 깨어났고, 관 속에 갇혀 생매장된 상태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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