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피디 주취 폭행+여경 성희롱→SBS 측 “사실 확인 중” [공식입장]

입력 2020-03-0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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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피디 주취 폭행+여경 성희롱→SBS 측 “사실 확인 중”

SBS 피디(PD)가 주취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BS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앞서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SBS 드라마본부 A 피디가 주취 폭행으로 입건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S 소속 A 피디는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소주를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건 당시 A 피디는 걸어가던 행인의 얼굴을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걸어가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렸다. 일행히 소주병을 빼앗고 말렸음에도 더 거칠게 저항했고, 무차별 폭행 후 행인과의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특히 현행범으로 체포된 A 피디의 난동은 경찰서에서도 이어졌다. A 피디는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벌이는가 하면 20대 여경에게는 성적인 표현이 포함된 심한 욕설까지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상해와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A 피디를 입건했다. 경찰은 A 피디가 전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다.

A 피디는 현재 귀가한 상태다. 이에 대해 SBS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SBS 측은 6일 오전 동아닷컴에 “관련 내용을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정리된 입장이 나오면 전달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A 피디는 지난해 SBS 미니시리즈 메인 연출을 맡은 인물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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