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2G 연속 선발 ‘좋은 활약’… 후반 부상 교체

이승우. 사진=신트 트라위던 SNS

벨기에 프로축구에 진출한 이승우(22, 신트 트라위던)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신트 트라위던은 8일(한국시각) 새벽 벨기에 리에주에 위치한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스탕다르 리에주와 2019-20시즌 벨기에 1부리그 29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 9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이승우는 계속해 스탕다르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분에는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수비를 제친 뒤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우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후반 22분 이승우는 다리에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신트트라위던은 스탕다르 선수의 퇴장으로 전반 38분부터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