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이다윗, 이런 ‘친구&펀드 매니저’ 있으면

입력 2020-03-08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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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윗이 장가(長家)에 반격할 역습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배우 이다윗이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에서 캐릭터의 신뢰감을 배가하는 찰떡 연기로 든든함을 선사했다. 장가의 공격이 나날이 거세지는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침착하게 헤쳐 나가는 이다윗표 ‘이호진’이 시청자들의 안도감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에 들어간 단밤과 방해 공작을 펼치는 장가에 대응하는 이호진(이다윗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호진은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부탁으로 단밤에 투자를 계획한 회사에 대해 상세히 알아봐주는 것은 물론 알바생 토니(크리스 라이언)의 비자 문자를 처리해주는 등 여러 방면에서 유능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단밤에 투자를 결정했던 대규모 투자사가 돌연 발을 빼 아연실색하는 이호진의 모습이 드라마틱함을 배가했다. 자신도 믿었던 회사에 뒷통수를 맞은 당혹감이 절로 느껴지는 이다윗의 극적인 연기가 보는 맛을 더한 것.

하지만 이러한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것 또한 이다윗이 그려내는 이호진스러웠다. 다시 투자자를 물색하며 장가를 향한 반격을 노리는 면모가 빛을 발했기 때문. 이렇게 이호진이 조사한 투자자덕분에 단밤이 또 한 번 역경을 이겨낼 것임이 예측되면서 시청자들을 반색케 했다.

이처럼 이다윗은 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에 있어서만큼은 냉철하고 예리한 자산 사업가의 태도를, 또 절친에게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우정을 보여주며 ‘내 편’ 삼고 싶은 캐릭터를 응축했다. 과연 그가 앞으로 남은 싸움에서 어떤 반격의 카드를 꺼내는데 도움을 줄지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내 편 중의 최고로 활약 중인 이다윗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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