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부부의 세계’로 4년만에 컴백…파격 연기변신 ‘기대↑’

입력 2020-03-09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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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부부의 세계’로 4년만에 컴백…파격 연기변신 ‘기대↑’

배우 김희애 복귀작 ‘부부의 세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

김희애는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영국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부부의 모습을 그려낸다. 김희애와 박해준이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로 분한다.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배신을 알고 절망의 끝까지 떨어졌다가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인물이다. 박해준은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를 연기한다. 이태오는 천만 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능력 있는 아내 지선우의 원조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근근이 이어간다. 그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찰나에 빠져든 위험한 관계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진다.

강렬한 스토리만큼 드라마의 포스터 역시 파격적이다. 깨지고 부서진 물건들을 뒤로한 채 서로를 뜨겁게 바라보는 김희애와 박해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 시선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른 포스터에서는 김희애가 결혼반지를 빼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반지 자국을 따라 새겨진 선명한 혈흔이 눈길을 끈다. 반지자국은 지선우의 행복한 생활에 균열이 시작되고 있음을 함축적으로 나타낸다.

티저 영상 역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1차 티저는 “완벽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완벽했다”는 김희애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영상 초반 김희애는 따뜻한 햇살 아래 박해준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는 어두워진다. 김희애는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다. 행복한 부부의 생활에 균열이 포착된 것.

2차 티저에서는 갈등이 극에 달한 김희애-박해준의 모습이 담겼다. 키스를 나누던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나한테 여잔 지선우 하나밖에 없다”는 이태오와 “이태오가 선택하는걸 보고 싶다”는 지선우의 내레이션이 두 사람의 심리전을 예고한다.

김희애-박해준이 보여줄 강렬한 신경전이 시청자들을 어떻게 자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오는 3월 27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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