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배상문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한 성금 3500만원 기부

입력 2020-03-09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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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미국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 배상문(34)이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3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배상문은 “코로나19 확산에 특히 힘들어할 취약계층이 보호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 비록 고국에서 떨어져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제 고향 대구의 어려움에 처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사회보호시설 폐쇄로 고통받는 대구 경북지역의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을 위한 물품 키트 제작과 배포에 기부금을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피해극복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의료진을 위한 도시락 및 마스크 등 물품지원도 할 예정” 이라고 했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배상문은 2011년 ‘SK telecom OPEN’ 우승상금을 기부하면서 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4년에는 ‘제30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 2억원 전액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불피해 구호와 대구지역 저소득계층 지원을 위해 1억1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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