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심경 고백 “콘서트 취소, 힘들고 무력감…그래도 나아갈 것”

입력 2020-03-10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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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심경 고백 “콘서트 취소, 힘들고 무력감…그래도 나아갈 것”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무관중 음악방송, 콘서트 취소 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RM은 10일 오후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이번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활동 마무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날 무관중 음악방송에 대해 “‘저희가 돌아왔습니다’ 했는데 실제로는 아무도 없지 않나. 그래도 우리가 힘 빠지면 안 된다. 웃어야 한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힘든데 우리는 방송이라도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을 마치 주문 외우듯 했다”고 말했다.

또한 RM은 4월 콘서트 취소에 대해 “굉장히 힘들고 무력했다. 정말로 준비한 것이 많았다. 저희 이야기로 돌아가면 진짜 오래 준비했고 많이 연습했다. (그래서) 엄청 억울하고 ‘이걸 앞에서 보여줘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RM은 “방송이 빨리 끝나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더라. 2주 동안 집에 있다가 미친 사람처럼 갑자기 울화통이 올라온다. 미친 사람 마냥 울컥해서 소리 지르고 그랬다. 속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그래도 이 앨범만큼은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 이 앨범을 위해 달려온 시간과 연습, 그리고 퍼포먼스들은 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고 생각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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