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자니윤, 美 투나잇 쇼 출연만 34번…뉴욕 최고 연예인상 수상도

입력 2020-03-10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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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자니 윤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담은 자료와 영상들이 공개됐다.

10일 오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측은 별세 소식이 전해진 코미디언 자니 윤의 생전 촬영 분을 공개했다. 이 방송은 2017년에 TV 조선을 통해 전파를 탄 바 있다.

이날 방송에는 자니 윤이 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면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된 과정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그는 한 방송에서 “성악 레슨비가 너무 많이 들었다. 한 가지 직업으로는 감당이 안 돼 세 개의 직업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후 자니 윤은 무명 코미디언으로 미국의 코미디 클럽에서 일하는 와중에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나게 된다. 당시 미국 최고의 토크쇼 자니 카슨의 ‘투나잇 쇼’에 출연하게 된 것. 자료에 따르면 그는 동양인 최초로 출연한 것도 모자라 34번씩 ‘투나잇 쇼’에 출연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자니 윤은 미국 NBC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고 뉴욕 최고 연예인 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조지 워커 부시-로라 부시 부부와 촬영한 기념 사진도 공개돼 그의 인기와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케 했다.

한편 자니 윤은 8일 오전 4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요양 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는 미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하면서 이름과 얼굴을 알렸으며 국내에서는 ‘자니윤쇼’라는 타이틀의 토크쇼 진행자로 이름을 떨쳤다.

사진=TV 조선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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