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됐을 때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54년 차를 맞은 가수 송대관의 근황이 담겼다.

송대관은 이날 과거 4억원대의 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어디 떠나버리고 싶고 대인 기피증도 생겼다. 내 인생의 기복은 어디까지인가 싶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정리하고 올라서려고 하면 또 떨어지고, 또 10년 지나면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러더라. 그래도 송대관은 좌절하지 않고 훌훌 털고 일어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송대관은 부동산 투자 실패로 160억원의 빚을 졌으며 월세 살이를 하는 고초를 겪으며 빚을 탕감해 온 사실을 알렸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