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친한예능’ 김준호, 예능형 괄약근…독보적 림보 게임

입력 2020-03-11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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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친한예능’ 김준호, 예능형 괄약근…독보적 림보 게임

코미디언 김준호가 제어 안 되는 괄약근으로 MBN ‘친한 예능’을 초토화 시켰다.

어제(10일) MBN ‘친한 예능’에서 김준호는 경남 남해 투어에서 저녁 식사 선택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먼저 하모니카 물고 간지럼 참기에서 나선 김준호는 “난 간지럼을 안 탄다”면서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샘 해밍턴이 배를 까달라고 요청했고, 서슴지 않고 배를 내민 김준호는 갑자기 배를 때리려고 하는 샘 해밍턴에게 “때리는 거 아니다. 너 이제 한국말 다 알아듣잖아!”라고 다그쳐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옷 안에 손을 넣고 젖꼭지를 간지럽힌 샘 해밍턴을 향해 “이런 법이 어디 있냐. 어후! 자존심 상해”라며 황당한 표정과 함께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오늘 밤 좋은 꿈 꾸겠다” “아직 살아있네”라는 멤버들의 드립에 “샘 고마워!”라며 활짝 미소 지어 보는 이의 배꼽을 쥐었다.

나아가 소리를 내지 않은 채 림보에 매달린 과자를 먹어야 하는 게임에서 김준호는 뻣뻣한 몸짓으로 몸 개그에 시동을 걸었다. 한발씩 림보에 다가서다 너무 몸에 힘을 준 나머지 방귀를 연달아 뀌어 현장에 웃음 폭탄을 날렸다. 김준호의 방귀는 무려 94dB로 자동차에 맞먹는 소음을 기록해 다시 한번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웃음으로 방바닥을 굴러다니는 멤버들 속에서 무안함에 등 돌리고 벽에 기대있던 김준호는 “기권하겠다. 배에 힘을 너무 주게 돼서 안 될 거 같다”면서, “아 정말 치욕스럽다. 다음 게임 두고 보자. 지금 (배가) 화가 많이 나있다”라며 또 다른 방귀 테러를 예고해 이날 괄약근 개그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방송 내내 체면을 따지지 않는 천생 개그맨의 본능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 시키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리얼 버라이어티 최강자로서 김준호가 최고의 예능감을 빛내고 있는 MBN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은 오는 28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 50분으로 시간을 변경하고 토요일 저녁, 지친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청량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MBN <친한 예능>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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