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다이어트 소식을 전했다.
허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달만에 93kg에서 83kg으로 총 10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갑상선암 수술 후 건강개념이 달라졌다. 세 끼 다 먹으며 건강하게 다이어트 시작했다”며 “목표는 63kg이다. 20kg 남았다”고 털어놨다.
허각은 다이어트 결심 이유로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갑상선 암을 겪으며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많이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정기 검진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도 건강한 방법의 다이어트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수많은 다이어트를 경험했지만 양약 다이어트를 할 때 조울증과 불면증이 생길 정도로 건강상에 무리가 오는 것을 느꼈다는 허각. 그는 “몸에 해로운 다이어트는 더 이상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32kg을 감량하고 건강까지 되찾은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과 30kg을 감량하며 최근 이슈를 모으고 있는 슈퍼주니어 신동을 보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각은 “항상 굶거나 극단적인 방법의 다이어트를 했었고 그러다 보니 요요가 더 심하게 오고 건강까지 나빠지게 됐는데 지금은 하루 세끼를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니까 오히려 컨디션도 더 좋아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도 몸이 훨씬 가볍고 개운한 걸 느끼게 됐다”며 “특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너무 좋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이어트 할 때 운동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편안하게 누워서 기기로 관리를 받다 보니 너무 편해서 내가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하며 예전과는 다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다이어트 최종 감량 목표는 63kg이라고 밝힌 허각은 “혼자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고 막연했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요요가 오길 반복했지만 지금은 옆에서 항상 담당 컨설턴트가 나를 케어해 주고 AI가 내 몸을 분석해 항상 방향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훨씬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한 것 같다”며 “이제 목표까지 20kg 남았는데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감량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건강하게 감량한 후에도 이제 다신 요요가 오지 않게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