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박해수가 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합류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도전한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암살’, ‘도둑들’을 비롯해 ‘사바하’, ‘신세계’, 드라마 ‘보좌관’ 시리즈 등으로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는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을 차기작으로 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정재가 분하게 될 ‘기훈’은 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된 후 인생이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우승상금 456억 원을 준다는 말에 끌려 비밀스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영화 ‘사냥의 시간’까지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박해수도 ‘오징어 게임’에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박해수가 연기할 ‘상우’는 어린 시절을 기훈과 함께 보냈던 동네 동생으로, 가난한 환경에서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 서울대를 졸업하지만 회사 자금을 유용하다 위기에 처하자 게임 참여를 결심하는 인물이다.
오직 한 사람의 우승자를 가려야 하는 냉혹한 서바이벌 게임 안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정재, 박해수의 개성과 연기력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사바하’와 ‘보좌관’, ‘페르소나’를 통해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오징어 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에게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대세 행렬을 이어갈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와 깊은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들로 인정받아 온 황동혁 감독이 처음으로 시리즈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황동혁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직접 맡았다. 오징어 모양을 이루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도형 그림 위에서 공격자와 수비자가 대치하며 펼쳐지는 어린이들의 동명의 골목 게임을 제목으로 한 ‘오징어 게임’. 제목부터 흥미로운 이 작품에 이정재와 박해수가 합류하며 어떤 시너지가 빚어질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정재, 박해수를 캐스팅하며 촬영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추후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