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도티 “유튜브 대박, 예상 못 했다…운이 좋았다”
11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약칭 ‘여성시대’)에는 약 25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도티가 출연해 DJ 양희은, 서경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도티는 이날 “사실 방송국 피디(PD)가 되고 싶어서 취업 준비를 하다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게 특별한 ‘스펙’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티는 스타 크리에이터가 된 계기에 관해 “시작할 때는 전혀 그런 선견지명은 없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하다 보니 타이밍도 좋았고 시대가 키워준 게 아닌가 싶다.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여성시대’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이번 시간을 마련했다. 도티는 어린이, 청소년 청취자들은 물론 학부모 상담까지 나서며 ‘초통령’으로서 면모를 뽐냈다.
최근 방송 출연도 활발히 하고 있는 도티는 “7년 동안 3000개가 넘는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 했다. 그런데 지상파 몇 프로그램 나가는 게 주변에서 많이 알아주셨다. 역시 매스미디어”라고 말했다.
도티는 “나는 방송인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던 단순 크리에이터였기 때문에 섭외 오고 지상파에 출연하는 것들이 너무 재밌다”며 “경석 형님, 희은 누님 같은 연예인들 보는 것도 아직도 신기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도티는 또한 “건강하게 방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무리 디지털이지만 자체 심의를 통해서 혹여라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우려하면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티는 ‘라이벌이 있나. 혹시 펭수인가’라는 질문엔 “펭수는 너무너무 재능이 압도적이어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펭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