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이탈로 위기를 맞았던 알뜰폰이 새 서비스 혜택으로 반격에 나선다.
먼저 ‘리브엠’에 이은 또 하나의 금융·통신 결합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텔레콤 자회사 SK텔링크의 알뜰폰 SK세븐모바일은 하나은행과 손잡고 ‘하나원큐’ 제휴요금제 8종을 11일 출시했다. 하나은행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최대 4400원의 통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웨이브’와 ‘플로’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혜택도 늘렸다. KT는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 매월 최대 100GB의 추가 데이터를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요금제는 데이터 양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3가지 후불 요금제다. 신규 가입 고객 뿐 아니라 기존 고객도 무료 부가서비스 가입을 통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3월 알뜰폰 사업자들에 온라인 판촉물을 지원한다. 사업자들은 12일부터 미니 공기청정기, 무선충전기, 보조배터리, 커피 쿠폰 등 판촉물을 활용해 온라인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