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강성연♥김가온, 집안일 두고 신경전 “이런 거 못 봐”
배우 강성연과 피아니스트 김가온 부부가 가사노동 문제로 충돌했다.
11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첫째 아들 시안이의 냉장고 낙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강성연은 “난 이런 거 못 본다. 이대로 냅두면 다른 집에서도 낙서를 할 것”이라며 지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가온은 반대했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는 “시안이가 그렸던 그림 중에 가장 구조적”이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이에 강성연은 “당신과 싸울까봐 낙서를 지우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고, 김가온은 “아까 살짝 지우니까 지워지더라”라며 싸움을 피했다. 또 밀린 집안일을 걱정하는 강성연에 “너무 많이 하지 마라. 돌아와서 내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강성연은 “당신이 설거지 하면 내가 다시 해야 한다”며 아이들 도시락통의 물때를 언급했고, 김가온은 “물때는 괜찮다. 미네랄이라고 하는 거 다 물때다”라고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강성연은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다가는 나만 감정적 손실이 오고 이상한 사람이 되겠다 싶다. 그래서 싸울 때 엄청 참는다. 최대한 소리도 한 톤으로 고정한다”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강성연과 피아니스트 김가온 부부가 가사노동 문제로 충돌했다.
11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첫째 아들 시안이의 냉장고 낙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강성연은 “난 이런 거 못 본다. 이대로 냅두면 다른 집에서도 낙서를 할 것”이라며 지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가온은 반대했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는 “시안이가 그렸던 그림 중에 가장 구조적”이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이에 강성연은 “당신과 싸울까봐 낙서를 지우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고, 김가온은 “아까 살짝 지우니까 지워지더라”라며 싸움을 피했다. 또 밀린 집안일을 걱정하는 강성연에 “너무 많이 하지 마라. 돌아와서 내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강성연은 “당신이 설거지 하면 내가 다시 해야 한다”며 아이들 도시락통의 물때를 언급했고, 김가온은 “물때는 괜찮다. 미네랄이라고 하는 거 다 물때다”라고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가온은 “자주 싸운다. 나는 아침밥을 먹고 나서 잠깐 앉아서 쉬고 디저트를 먹는 시간이 소중하다. 근데 아내는 먹자마자 설거지를 한다. 그럼 그 시간에 내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며 불편한 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