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STL 마르티네스, NYM전 6실점 부진 ‘ERA 5.54’

입력 2020-03-12 0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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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한국시각)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 위치한 클로버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양 팀은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지는 두 투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마르티네스와 제이콥 디그롬의 선발 맞대결.

결과는 디그롬의 완승. 디그롬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마르티네스는 3 2/3이닝 6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6개를 잡은 것이 의미가 없는 성적.

앞서 마르티네스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9 1/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갔으나, 이날 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마르티네스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5.54로 치솟았다. 또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도 맞았다. 3회 J.D. 데이비스에게 홈런을 내줬다.

마르티네스는 오는 2020시즌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과거 세인트루이스 에이스로 활약하던 시절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

선발 복귀는 가능하다. 하지만 마르티네스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지난 2016년과 2017년의 모습을 보일지는 의문이다.

한편, 마르티네스의 선발 복귀와는 관계없이 시범경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 역시 시즌 초반 선발 등판 기회를 보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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