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컬투쇼’ 극과극의 빅톤-권순관, 라이브도 입담도 ‘만점’ ft.이국주

입력 2020-03-12 15: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컬투쇼’ 극과극의 빅톤-권순관, 라이브도 입담도 ‘만점’ ft.이국주

그룹 빅톤과 가수 권순관이 극과극의 매력으로 ‘컬투쇼’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2일 오후 2시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이국주가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신곡으로 컴백한 빅톤과 권순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빅톤은 ‘하울링’과 ‘하얀밤’을 권순관은 ‘너에게’와 ‘끝나지 않은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먼저 치명적인 늑대 콘셉트의 타이틀곡 ‘하울링’으로 돌아온 빅톤. ‘하울링’은 그리운 사람을 향한 감정을 그린 가사와 힙합 기반 비트와 슬픈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댄스곡이다. 강승식은 “좀 더 섹시미가 있다. 의상도 가죽바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섹시 콘셉트를 기다린 멤버에 대해 다수가 한승우를 꼽았다. 하지만 한승우는 “가장 기다린 멤버는 막내 정수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내가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보는 분들마다 ‘귀엽다’고 하시더라. 섹시 콘셉트를 위해 표정을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치명적인 표정을 지으며 섹시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목 디스크로 인해 반 깁스를 한 채 출연한 최병찬은 팬들을 안심시켰다.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심화 진단으로 인해 지난 10일 시술(경추부경막외신경성형술)을 받은 최병찬. 그는 현재 스케줄을 유동적으로 참여 중이다. 최병찬은 “월요일에 컴백 쇼케이스를 했는데 3일 전에 목디스크가 왔고 엊그제 시술을 했다”며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양호해진 편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무대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권순관도 신곡 ‘너에게’를 소개했다. 그는 “진솔한 이야기를 앨범에 담고 싶었다. ‘너에게’는 피아노로만 이뤄진 발라드인데 결혼하고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국주가 “아내가 노래를 듣고 펑펑 울었다고 들었다던데 결혼 생활이 힘들어서 운 것 아니냐”고 농담하자 권순관은 “힘들기도 했던 것 같다”고 받았다. 그는 “아내한테 ‘내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때 ‘그냥 그대로 괜찮다’고 얘기해줘서 감동을 받았다. 그 마음을 담아 노래를 만들었다. 아내에게 별 말없이 들려줬는데 의미를 이해하고 울더라”고 전했다.

정욱재와 함께 팀을 이룬 노리플라이 활동 중단 이후 솔로로 돌아온 권순관은 “노리플라이로 2017년까지 활동했고 3년 만에 솔로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균이 “결혼하면서 팀이 해체된 것이냐”고 묻자 권순관은 “그건 아니다. 같이 팀을 했던 정욱재 군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토크를 이어나간 권순관은 수줍어하다가도 빅톤이 섹시한 표정을 짓고 포즈를 취할 때마다 덩달아 함께 선보이며 뜻밖의 ‘예능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 많이 수줍어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