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연속 무패’ 맨유 솔샤르 감독 “린츠 전, 별 5개짜리 경기”

입력 2020-03-13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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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LASK 린츠(오스트리아) 전 완승에 기뻐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린처 슈타디온에서 열린 린츠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이날 맨유는 전반 2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은 오디온 이갈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3분 다니엘 제임스, 후반 37분 후안 마타, 후반 추가시간 메이슨 그린우드, 페레이라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MUTV, BT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별 5개짜리 경기였다. 프로답다고 말할 수 있다. 아주 잘 해줬다. 프로다웠을 뿐 아니라 효율적이었다. 퀄리티 있는 축구, 퀄리티 있는 마무리, 그리고 몇몇 훌륭한 빌드업 플레이가 있었다. 대단한 스루패스, 달리기, 움직임, 선수들이 내가 주문한 모든 것을 해줬다. 90분 내내 훌륭했다”며 만족했다.

이어 “모든 골이 높은 수준이었다. 이갈로의 첫 골을 터치가 훌륭했고, 제임스가 득점해 자신감을 얻은 것도 좋았다. 마타의 골은 프레드의 패스가 대단했고, 마타도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메이슨 그린우드는 절대적으로 퀄리티가 있었다. 골키퍼는 두 골대를 맞고 들어간 골에 별 수 없었을 것이다. 페레이라가 마침내 득점한 것도 기쁘다. 모든 골이 높은 수준이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11경기에서 8승 3무로 무패 행진 상승세를 탄 것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사람이고, 자신감은 선수들을 더 잘 뛰게 한다. 우리는 자신감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가질 자격이 있다. 선발 명단에 들기 위해 다들 노력했다. 우리는 오늘 몇몇 선수를 바꿨고, 그들 중 몇몇은 자신의 기회를 잡아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있는 선수들을 압박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환상적이다. 하지만 계속해야 한다. 이제 토트넘 원정이라는 큰 경기가 있다. 우리가 몇몇 선수를 교체한 이유다. 맨유 선수가 되려면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경기를 뛸 수는 없다. 우승을 한다면 결국 만족할 것이다. 뛰는 게 문제가 아니라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다. 60, 70, 80분 또는 10분을 뛰더라도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한 일이다. 다른 상황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이상한 환경이었다. 선수들은 스스로 경기에 집중하고 상황을 만들었다. 거기서도 팀 정신을 볼 수 있었다. 무관중 경기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수들이 환상적인 경기를 해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후반전에 몇몇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좋은 수비를 했다. 전반전도 그랬다. 그들도 기회가 있었지만 바이가 막았다. 물론 우리는 공격 뿐 아니라 포백 수비가 잘했고, 로메로가 수비를 잘 이끌었다. 모두가 잘 했다”며 수비진을 칭찬했다.

오랜 기간 결장하고 있는 폴 포그바의 미래에 대해서는 “그는 우리 선수다. 우리와 계약이 2년 반 더 남았다. 1년 추가 옵션이 있다. 폴이 다음 시즌에도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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