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여파, 유럽도 대부분 국가 감편
한국에 취항하고 있는 미국 델타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사태로 인해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노선 운항을 대폭 변경했다.
한국 노선의 경우 우선 5월31일까지 인천-애틀랜타 노선, 인천-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을 운항 중단하고, 인천-마닐라 노선의 신규 취항도 5월 31일까지 연기한다. 또한 인천-디트로이트, 시애틀 노선은 주 5회로 감편한다.
일본도 오사카-시애틀 노선의 하계 운항을 중단하는 것을 비롯해 5월 31일 도쿄-포틀랜드,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을 중단하고 도쿄 디트로이트, 도쿄-호놀룰루, 도쿄-미니애폴리스 노선은 감편한다. 또한 도쿄-애틀란타와 오사카·나고야-호놀룰루 노선의 감편도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모든 미국-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은 5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비행 일정이 변동된 사람은 델타항공 홈페이지의 ‘나의 여행’에서 옵션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다른 델타 운항 항공편으로 재예약하거나 4월 30일 이후 항공편의 재예약, 대체 및 제휴사 항공편 재예약 또는 환불을 선택할 수 있다. 델타항공은 일정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