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연출 김휘)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 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1회부터 시청자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건우는 극 중 북부지검 에이스 검사 우석도로 등장했다. 지난 2회에서 우월한 외모로 시선을 끌며 등장한 우석도는 한선미와 팽팽한 기싸움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쇄살인 사건 단독 수사 중이었던 한선미는 범인을 찾기 위해 동백의 기억 스캔 도움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북부지검 우석도 검사와 검찰수사관들이 갑작스레 들이닥치며 동백을 체포해 가고,수사에 차질이 생겨버린다. 이에 악에 바친 한선미는 우석도와 신랑이를 벌였고 그러던 중 그들의 목적이 다른데 있음을 알게되며 수사 타겟을 북부지검으로 변경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 가운데 배우 유건우는 한선미와의 불꽃 신경전을 펼친 우석도를 날이 선 눈빛과 냉정한 말투,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표현하며 극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또한 한선미에게 속내를 들켰을 때 말을 더듬으며 당황해하는 표정, 동백과의 육탄전에서 겁먹어 피하는 모습까지 허당미를 보이며 인간적인 면모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었다.
첫 등장부터 주인공 한선미와 동백을 곤란하게 만들며 수사의 태클을 건 우석도. 그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며 tvN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