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4회 ‘본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 판도라의 상자 열어라

입력 2020-03-14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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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4회 ‘본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 판도라의 상자 열어라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에서 오현재(장혁) 약혼녀를 지목한 사람이 황팀장(진서연)이며, 박하사탕 살인마 ‘그놈’이 순경 강동식(음문석)이란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지만, 아직 ‘그놈’을 추적하는 당사자들은 모른다. 시청자들만 알고 있는, 아직 열리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는 앞으로의 남은 4회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제작진이 자체 분석했다.


#1. 장혁은 모르는 진서연의 비밀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는 천재 프로파일러 현재가 알고 싶은 건, 5년 전 ‘그놈’에게 약혼녀 한이수(이시원)를 죽이라고 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의 수사는 어디까지 왔을까. 시청자들은 “현재가 황팀장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는 의심의 촉을 세우기 시작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황팀장과 최부장(장현성)을 따돌리고 찾아낸 ‘그놈’의 아지트에 대한 정보를 황팀장과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 이에 현재가 황팀장을 어디까지 의심하고 있는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남은 4회의 최대 궁금증으로 떠올랐다.


#2. 최수영이 잡은 뺑소니범과 침사봉

수영이 형사가 된 이유는 “꼭 잡아야 할 사람”, 즉 엄마를 죽인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서였다.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드디어 20년 만에 목적을 이뤘다. 그런데 뺑소니범을 찾는 과정에서 방계장(김영웅)이 살해당했고, 침사봉이라 불리는 사채업자 봉연자(강애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또한, 뺑소니범 김상길(윤상화)은 ‘그놈’의 아버지였다. 지난 12회 동안 형사로서 변화와 성장을 거듭, 현재로부터 “경찰이 되길 잘 한 것 같다”는 인정까지 받은 수영은 지난 20년간 얽혀있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을까.


#3. ‘그놈’은 경찰이며, 음문석이란 사실

‘그놈’이 경찰이란 사실은 아직 황팀장과 최부장만이 알고 있다. 최부장은 5년 전 중건 삼거리 폭발 사건 현장의 증거 목록 리스트에서 ‘수갑’을 의도적으로 지우고 위장 사체를 만들면서까지 필사적으로 ‘그놈’의 존재를 은폐해왔다. 경찰 조직의 안위가 무엇보다 중요한 최부장에게 ‘그놈=경찰’이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다면 더 큰 재앙이라 생각했을 터. 더 큰 폭풍의 핵은 ‘그놈’이 강동식(음문석)이란 것. 그는 현재, 황팀장, 최부장을 비롯해 홍운지구대 후배 수영까지 ‘그놈’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태연하게 광수1팀에 파견 근무중이다. 그런데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현재는 “나는 네 윤곽이 보여. 기다려. 조만간 만나게 될 거니까”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결정적 단서에 접근했음이 예측되는 바. 현재는 가장 먼저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될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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