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스터트롯’ 임영웅 ,진(眞) “아버지가 주신 선물”…2위 영탁, 3위 이찬원

입력 2020-03-14 2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미스터트롯’ 임영웅 ,진(眞) “아버지가 주신 선물”…2위 영탁, 3위 이찬원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眞)에 당선됐다.

14일 생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특별편에서는 결승전 점수 집계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최후의 트롯맨은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합산해 결정됐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최종 7인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1, 2라운드에 걸쳐 결승전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라운드는 ‘작곡가 미션’으로 여러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신곡을 단기간 내에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 트로트 가수로서의 역량을 시험하는 미션이다. 장민호는 ‘역쩐인생’, 김희재는 ‘나는 남자다’, 영탁은 ‘찐이야’, 임영웅은 ‘두 주먹’, 김호중은 ‘바람남’으로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최연소 참가자인 정동원만 정통 트로트 ‘여백’을 선곡, 깊은 여운을 남겼다.

2라운드 ‘인생곡 미션’으로, TOP7은 자신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곡을 직접 선곡해 부르는 미션이다. 장민호는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 김희재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 김호중은 조항조의 ‘고맙소’, 정동원은 배호의 ‘누가 울어’, 영탁은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임영웅은 도성의 ‘배신자’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이찬원은 나훈아의 ‘18세 순이’로 유쾌한 에너지를 표출했다.

이날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결과를 제외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이찬원과 임영웅이 각각 17점 차로 1·2위에 등극했다. 다만 이날 실시간 문자 투표에 773만 개 이상의 문자가 몰리면서 대국민 투표 결과 집계가 지연됐고, 합산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TV조선 측은 14일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 특별편을 편성하고 최종 집계 결과를 생중계로 발표했다. 문자 투표 773만 건 중 이름 오기입 등을 제외한 542만 건이 유효한 투표로 인정됐다. 또 점수로 환산한 숫자 중 소수점 두 자리 수까지만 점수로 인정됐다. 이 가운데 임영웅이 문자 투표 1위에 올랐다. 그는 약 137만 표를 얻어 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종 집계 결과,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 임영웅은 “오랜 시간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진심으로 조언과 평가를 해주신 마스터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낳아주신 어머니와 길러주신 어머니께도 정말 감사하다. 결승전 당일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기르게 해서 미안하다고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영탁, 이찬원이 각각 선(善)과 미(美)에 당선됐다. 이찬원은 “많은 선배들과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차지해서 더 영광스러운 자리가 됐다. 시청자 분들께 가장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밖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4위부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진에 당선된 임영웅은 우승상금 1억,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최신형 SUV 차량 등을 받게 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