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자연스럽게’ 강수지♥김국진, 핑크빛 시골 정복기 “따로 잘 것 같아?”

입력 2020-03-15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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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자연스럽게’ 강수지♥김국진, 핑크빛 시골 정복기 “따로 잘 것 같아?”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 스튜디오 MC 강수지&김국진이 봄을 맞아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는 현천마을을 직접 찾았다.

14일 MBN ‘자연스럽게’는 ‘국수부부’ 강수지&김국진이 “봄을 맞아 꽃봉오리 같은 부부가 현천마을을 찾았대요”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강수지는 시치미를 떼며 “아내 분이 꽃봉오리 같은 분인가?”라고 말해 시작부터 뻔뻔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설레는 분위기 속에 현천마을로 향하는 국수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이 도착했을 때 현천비앤비 운영자들인 전인화 허재 김종민은 ‘인화 하우스’에서 처마 밑에 메주를 매다는 중이었다. 우왕좌왕하는 이웃들에게 김국진은 “기둥에 직접 못을 박아서 매달아야 한다”며 뛰어난 못 박기 실력을 보여줬고, 다음 미션인 새끼줄 꼬기 또한 “7살에 다 마스터했다”며 자신감을 뽐냈다.

그러나 막상 새끼줄 꼬기가 시작되자 김국진은 “기억이 잘 안 나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금손’ 전인화마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새끼 꼬기에선 헤맸고, 허재는 “사극 드라마 할 때 안 해 보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왕비 역만 하셔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성질이 급한 강수지는 “어떻게든 매달면 되잖아요?”라며 허재와 팀을 이뤄 되는 대로 새끼줄을 꼬았다. 김국진은 “저건 행패예요. 허재하고 둘이 성격이 비슷해”라며 웃었다.

새끼줄을 꼬며 김국진은 다정하게 강수지의 얼굴을 닦아줘 모두의 부러움을 샀고, 전인화는 “서로 뭐에 반한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국진은 “수지 씨는 ‘메주를 이리 갖다 주세요’라고 한 적이 없고, 항상 ‘메주 갖다 주실 수 있어요?’라고 물어 봐요”라고 답했다. 이에 전인화는 “그거 방법이네”라며 감탄했다.

또 김종민은 “혹시 주무실 때 같이 주무세요? 혼자 살다 같이 자면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수지는 “따로 잘 것 같아요? 우리 아직 2년이 안 됐어요”라며 곧바로 대답해 ‘핑크빛 신혼부부’의 포스를 뽐냈다.

명렬 아저씨의 도움 속에 이웃들은 성공적으로 메주 매달기를 마쳤고, 국수부부는 숙소인 ‘코재 하우스’를 방문해 알콩달콩하게 둘이서 점심을 준비했다. 김국진은 오십견 때문에 어깨가 아픈 강수지 대신 요리를 거의 전담하며 다정한 남편의 진수를 보여줬고, 둘만의 멋진 밥상을 즐겼다.

점심식사 다음 순서는 봄 농촌 필수 활동인 보리밭 밟기였다. 보리 밟기에 대해 명렬 아저씨는 “춤추듯이 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웃들은 다 같이 ‘지르박’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국수부부는 약초 아저씨와 한 팀을 이뤄 3팀 중 1위에 올랐다. 2, 3위 팀 벌칙으로 댄스 타임에 나선 김종민은 댄스그룹 리더다운 파워 댄스를 선보였으나, 전인화는 운전을 연상시키는 관광버스 댄스(?)로 대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국수 부부는 ‘현천 영농 아카데미’를 방문, 전인화 허재 김종민과 함께 경운기 운전에 도전했다. 김국진은 경운기를 한 손으로 몰며 발군의 실력을 보인 반면, 강수지는 시속 1km의 경운기 위에서도 “아악, 이거 되게 빠르다”라며 비명을 연발했다. 강수지에게 한달음에 달려왔던 김국진은 “수지 씨 비명 소리에 더 놀랐다”며 웃었고, 강수지는 “왜 그렇게 달려오셨어요? 나 죽을까 봐?”라고 민망한 듯 물었다.

이런 가운데 경운기 운전 1위는 옆으로 꺾기에서 겁을 먹고 ‘얼음’이 된 김종민과 아무도 없는데도 “비켜, 비켜’를 연발한 허재를 제치고 전인화가 차지했다. 국수부부와 이웃들은 함께 퇴비 뿌리기 미션을 완수하며 현천마을 봄맞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자연스럽게)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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