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 출시

입력 2020-03-15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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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혈액응고인자IX Fc융합단백)성분의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를 국내 출시했다.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혈액응고인자 9인자의 반감기가 연장된 B형 혈우병 치료제이다. B형 혈우병 환자에서의 출혈의 억제 및 예방, 수술 전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 출혈의 빈도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B형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 9인자가 결핍된 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427명(2018년 기준)이다. 주기적으로 혈액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예방요법은 혈우병 환자들의 출혈을 막고 만성적인 관절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B형 혈우병 환자가 기존의 표준 반감기 치료제로 예방요법을 시행하려면 25~40IU/kg의 혈액응고인자를 주 2회 정맥 투여해야 했다.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는 ‘Fc 융합 단백 기술’로 혈액응고인자 9인자의 치료제의 반감기를 표준 반감기 치료제 대비 약 2.4배 연장해 주 1회(50IU/kg) 혹은 10~14일에 1회(100IU/kg) 투여로 투여 횟수를 감소시켰다.

하드케이스형 패키지를 도입해 바이알, 바이알 어댑터, 프리필드 실린지, 플런저 막대를 담아 휴대성을 높였으며,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 위험이 있는 구성품들을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인 사노피 젠자임을 총괄하는 박희경 사장은 “이번 출시를 통해 상대적으로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B형 혈우병 환자들에게도 반감기가 연장된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출시할 혈우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해 혈우사회에 사노피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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