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호날두, 고향의 호화 별장서 자가 격리 중

입력 2020-03-15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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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팀 동료 다니엘레 루가니(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이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루가니와 라커룸에서 함께 머물렀던 그는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를 떠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로 향했다. 자신이 소유한 별장에서 머물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초호화 시설을 자랑하는 그의 별장에서 찍은 가족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유벤투스 구단에 따르면 호날두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포르투갈에 머물 계획이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세계보건기구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라며 “루가니처럼 병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노고에 모든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코로나19와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자신이 운영중인 포르투갈의 호텔을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병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소유한 ‘호텔 CR7’을 병원으로 개조하기로 했다. 의료진들을 투입해 환자들을 받을 예정이다. 모든 치료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의료진과 근무자의 급여는 호날두가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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