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팀 코치에게 위닝 멘탈리티 전수받은 롯데, 캠프 마침표

입력 2020-03-15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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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블랙스‘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의 대런 쉔드 코치(왼쪽)가 13일 롯데 선수단을 찾아 위닝 멘탈리티에 대해 강의를 했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2019시즌 충격의 최하위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가 달라질 수 있을까. 길었던 스프링캠프의 마지막 스텝은 ‘위닝 멘탈리티’ 이어받기였다.

롯데는 15일 7차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길었던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의 마지막 청백전이었다.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5경기, 청백전으로 7경기를 소화한 롯데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당초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연장된 캠프 일정에 비로소 마침표가 찍힌 것이다.

롯데 선수단의 막바지 스케줄에는 특별 강의가 포함됐다.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의 대런 쉔드 멘탈 코치가 선수단 숙소로 찾아와 ‘이기는 팀의 멘탈 관리 및 조건’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올 블랙스’라는 별칭의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 럭비 월드컵 최다 우승국(3회)으로 정상급 전력을 자랑한다. 이번 강의는 이기는 습관 만들기의 과정 중 하나로 롯데가 쉔드 코치를 초청했다.

외부 인사 초빙 강의는 흔한 풍경이지만 타 종목의 코치에게 이를 맡기는 경우는 드물다. 롯데 관계자는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뉴질랜드 대표팀이 오랜 기간 세계 럭비계 강호로 군림한 비결을 다양한 사례로 소개해주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쉔드 코치는 “이기는 팀은 하나의 팀으로 융합됐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구단은 그렇게 스스로 움직일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수 정태승은 “어렴풋이 알고 있던 멘탈 코칭을 그동안은 사소한 것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니 ‘좋은 정신력이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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