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경수가 완벽한 타이밍으로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류경수가 이서(김다미 분)를 향한 새로이(박서준 분)의 마음을 각성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승권(류경수 분)은 중요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과로로 쓰러진 이서를 돌봤다. 쓰러진 이서를 보며 안절부절해 하는 새로이를 본 승권은 혹시 마음이 헷갈리는지 물었다.
이어 승권은 새로이의 복잡한 마음을 알아챈 듯 핑계나 이유는 없어도 된다며 마음 가는 대로 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여기에 승권은 항상 정확한 답을 갖고 살아가는 새로이의 평소 모습과 지금은 확연히 다르다며 마치 연애 선배 같은 면모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승권은 이벤트 기획서를 검토하던 중 서류를 찾고 있는 새로이를 향해 질문 세례를 퍼부었고, 뜻밖에도 수많은 이벤트 질문을 이어간 승권으로 인해 새로이가 이서에 대한 마음을 각성하게 됐다.
이렇게 류경수는 극 중 오랜 세월 함께 지내온 새로이와의 관계를 무게감 있게 표현해 중요한 순간 등장해 확실한 메시지를 던져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어냈다.
또한 '새로이 바라기'다운 모습에서 진화된 새로이의 마음을 깨닫게 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해낸 류경수가 앞으로 남은 이야기 안에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류경수가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