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지혜 유산 고백 “아이 심장 뛰지 않아 작별하기로”

입력 2020-03-16 08: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이지혜 유산 고백 “아이 심장 뛰지 않아 작별하기로”

가수 이지혜가 유산 사실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알렸다.

15일 이지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는 ‘죄송스러운 말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2분 53로 가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의 남편인 문재완 씨는 “오늘 전달드릴 상황이 있어서 카메라를 켜게 됐다. 여기는 지금 병원”이라며 “지금 건너편에 와이프가 누워있고 여기 온 이유는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번에 말씀드린 우리 태희가 건강하지 않아서 수술을 하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에 등장한 이지혜는 수척한 얼굴로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다. 그는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검사를 몇 번 해보니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유산 사실을 전했다.

이지혜는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구독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축하도 해주신 거 감사드린다. 그래서 마음이 편치는 않다. 나는 괜찮고 빨리 회복해서 다음 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밉지 않은 관종 언니’는 이미 찍어둔 영상이 있어 아마 계속 지장없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찍어둔 영상들이 임신 사실을 알고 즐겁게, 지금 상황과 달라졌지만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