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문제가 심각해진 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유로 2020 개최 연기를 요청할 예정이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현재 중단된 세리에A의 시즌 완료를 위해 유로 2020 일정 연기를 요구하기로 했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이 UEFA 회의에서 이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라비니 회장 역시 이탈리아 매체를 통해 “UEFA에 유로2020 연기를 요청할 예정이다. 우리는 시즌을 끝마치려고 한다. 그것이 많은 클럽들의 희생과 투자에 대한 정당하고 올바른 마무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당하고 공정하게 세리에A가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EFA는 오는 17일 55개 회원국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유로 2020을 포함해 진행 중인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잔여 일정 운영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