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김정남, 김완선 앓이 고백 “내겐 블랙홀이자 태양”

입력 2020-03-16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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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이콘택트’에 가수 김완선을 30년간 사랑해 온 터보 김정남이 출연하는 가운데, MC 이상민이 김정남의 ‘찐사랑’을 인증했다.

16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30년 짝사랑남’ 김정남이 ‘3개월 공개 고백남’ 브루노를 눈맞춤 상대로 초청, 가수 김완선을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눈맞춤을 벌인다.

눈맞춤을 앞두고 김정남은 “누나는 30년 동안 내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중학생 때 ‘삐에로는 우릴 보며 웃지’를 부르는 누나를 본 뒤, 나한테는 누나가 나의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블랙홀이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 모습을 본 MC 이상민은 “터보가 룰라 전국 공연 게스트였는데, 그 때부터도 김정남은 김완선 누나 타령이었다. 완전히 ‘성덕’이라고 할 수 있다”며 “김완선 누나를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춤도 열심히 췄고, 결국 터보도 된 것”이라고 김정남의 ‘찐사랑’을 인증했다.

김정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완선 누나에 대한 내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단어가 지구상에 없는 게 슬프다”면서도 “폐가 될까 봐 방송이 없을 때 누나를 만난 건 딱 한 번이다”라고 ‘누님’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완선의 이름이 나오기만 하면 계속 함박웃음을 짓는 김정남을 보고 하하는 “이 형, 상상만 해도 좋나 봐. 계속 웃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김정남은 김완선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태양과 너무 가까이 있으면 타는 거고, 주변만 맴돌아도 너무 좋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곧 웃음기를 싹 지운 김정남은 “그런데, 태양에 누가 물을 뿌리려고 하면 그건 막아야죠”라며 정색했다.

그가 눈맞춤을 신청한 ‘태양에 물을 뿌리려는 자’는 바로 약 3개월 전 김완선에게 공개 고백을 한 브루노였다. 눈맞춤 상대가 혹시 김완선이 아닐까 하고 기대했던 브루노는 김정남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초긴장’한 모습을 보여, 과연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궁금하게 했다.

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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