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후의 발견’ 이지혜 유산 위로 메시지에 “2주 전부터 마음의 준비”

입력 2020-03-16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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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지혜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그는 청취자들의 위로에 담담하게 자신의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이지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는 ‘죄송스러운 말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2분 53로 가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병원 침대에 누워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검사를 몇 번 해보니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유산 사실을 전했다.

이지혜는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구독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축하도 해주신 거 감사드린다. 그래서 마음이 편치는 않다. 나는 괜찮고 빨리 회복해서 다음 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태리 양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지혜는 “저는 무척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고맙습니다.”라며 “이젠 남편도 있고 보석같은 딸도 있어서 큰힘이 됩니다. 엄마라서 넋 놓고 있을 시간이 없는 현실”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오후 4시에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자연스레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기사와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이지혜의 소식을 알게 된 청취자들의 위로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

이에 이지혜는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소식을 들으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다. 내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 흘리면 어쩌냐”며 담담한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벌써 많은 분들이 문자 메시지로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고 응원해 주시니 해서 힘이 난다.”며 “사실 2주 전부터 이런 상황들을 알고 있었고 마음의 준비를 오랫동안 했다. 담담하게 잘 이겨내고 회복 중”이라고 이야기를 끝맺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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