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도쿄올림픽’ 역대 4번째-도쿄 2번째 취소되나?

입력 2020-03-17 0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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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이 취소 위기에 놓였다. 만약 도쿄올림픽이 열리지 못한다면, 역대 4번째 이자 일본으로서는 2번째다.

일본 경제 매체인 머니 보이스는 지난 14일 실제로는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개최 중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알고 있으나 파장을 생각해 발표를 주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 취소에 대한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도쿄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이는 역대 4번째다. 또 전염병으로 취소되는 것은 역대 처음. 앞선 세 번의 취소는 모두 전쟁 때문이었다.

지난 1916 베를린올림픽이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취소됐고, 1940 도쿄올림픽, 1944 런던올림픽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특히 1940 도쿄올림픽은 개최지가 도쿄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변경됐으나,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후 도쿄는 1964년에 올림픽을 개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째 올림픽이 취소 위기에 놓였다. 도쿄와 올림픽의 악연이 또 일어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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