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수 급감한 극장가, 하루 관객 3만명대로↓…2004년 이후 최저

입력 2020-03-17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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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극장가가 시간이 갈수록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젠 일일 관객수가 3만명대로 떨어졌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3만 6447명이다. 이는 통합전산망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저 기록이다.

새로운 영화가 거의 개봉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극장가들은 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와 함께 과거 인기 있었던 영화들을 재개봉 시켜 관객을 모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는 순위가 무색할 정도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비저블맨’은 16일 8089명이 들어왔다. 2위인 ‘다크 워터스’는 5421명을 기록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가 될 우려가 생기며 몇몇 영화들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소은·성훈 주연의 ‘사랑하고 있습니까’와 르네 젤위거 주연 영화 ‘주디’ 등이 개봉을 확정하며 관객을 모을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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