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비디오스타’ 씨름스타 5인방, 외모도 실력도 매력도 ‘천하장사’ (종합)

입력 2020-03-17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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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비디오스타’ 씨름스타 5인방, 외모도 실력도 매력도 ‘천하장사’ (종합)

씨름스타 5인방이 ‘비디오스타’에 출격했다. 비주얼도 실력도 으뜸인 이들은 씨름판 밖에서도 ‘천하장사’ 매력남들이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씨름장의 아이돌! 모래판 소년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씨름 선수 박정우, 손희찬, 황찬섭, 전도언, 허선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씨름은 지난해 황찬섭의 유튜브 경기 영상이 화제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 KBS2에서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씨름의 희열’에 출연한 다섯 선수들도 이전과 달라진 인기를 체감했다고. 손희찬은 “원래 관중석이 텅 비어 있었는데 이제는 팬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더라. 어린 학생 친구들도 많이 보러 와주시더라”며 “편지와 선물도 받게 됐는데 그때 실감했다”고 밝혔다.

박정우는 “SNS 팔로워 수가 확 늘었다. 연예인 분들보다 적겠지만 팔로워가 1만6000명을 넘겼다”고 털어놨다. 황산섭은 “씨름장에 이제 파스 냄새 대신 향수 냄새가 나더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팬 분들이 우리 사진을 찍으려고 대포 카메라를 가지고 오더라. 일상생활에도 쓰나 했는데 우리를 찍기 위해 수백만원짜리 카메라를 샀다고 하더라. 그 사진을 보내주시기도 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섯 선수는 프로들답게 각자의 주특기를 소개했다. 씨름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흥미롭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박정우의 안다리 기술과 손희찬의 앞무릎치기에 이어 황찬섭과 허선행이 합을 맞춰 서로의 주특기를 선보였다. 황찬섭의 들배지기에 허선행은 “기분 나빠요”라고 농담하며 자신의 밭다리 기술을 자랑했다. 황찬섭이 “괜찮다”고 했지만 MC들은 “약간 감정 들어간 것 같다”고 분위기를 몰아갔다. 이에 황찬섭은 “한 판 하자”고 재시범을 요청했고 허선행은 밭다리 기술을 재시도 했다. 하지만 황찬섭은 밭다리 되치기 기술을 사용하며 허선행을 눕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도언은 잡채기 기술을 뽐냈다.

유부남 박정우를 제외하고 모두 여자친구가 없다고. 선수들은 씨름이 아닌 각자의 개인기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허선행은 “요즘 밀고 있는 율동이 있다”면서 엉덩배지기 기술을 이용한 귀여운 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국노래자랑’에 백댄서로 무대에 올랐다는 박정우는 전도언의 노래 ‘무조건’에 맞춰 화려한 댄스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이틀 연습해서 나갔다. 운동 시간 다 빼먹고 유튜브 보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박정우는 박나래에게 Y존 댄스를 배우며 열정적인 자세로 웃음을 자아냈다. 황찬섭은 박나래와 김숙을 상대로 화난 여자친구의 기분을 풀어주는 필살기를 선보였다.

선수들에 특화된 경기도 마련됐다. 1라운드 손씨름 장사에는 허선행이 등극했다. 2라운드 발씨름의 1인자는 박정우였다. 3라운드 트위스트 싸움에서는 손희찬이 우승했다. 추가 번외 경기로 엉덩이 씨름이 진행됐다. 엉덩이 힘으로 나무젓가락을 부러뜨리는 게임이었다. 이전의 최고 성적은 곽윤기의 22개였다. 도전 끝에 허선행이 40개로 최고 기록을 경신해 최종 1위에 올라섰다.

프로그램을 마치며 손희찬은 “MC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감하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황찬섭은 “어디서든 열심히 할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고 허선행은 “더욱 열심히 할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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