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벌랜더, 18일 수술 ‘6주 휴식’… 개막전 등판도 가능

입력 2020-03-18 04: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37,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수술을 받았다. 또 코로나19로 2020시즌 개막이 연기되며 벌랜더의 개막전 선발 등판도 가능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벌랜더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 수술을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또 벌랜더가 이번 수술로 향후 6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최소 8주 휴식 후 개막전을 치른다. 빨라야 5월 중순이다.

따라서 벌랜더의 개막전 선발 등판도 가능해졌다. 기적이 없다면 불가능하다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코로나19에 의해 이뤄질 수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났다.

물론 2020 개막전이 언제 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빨라야 5월 중순이라는 것만 결정됐을 뿐 더 연기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벌랜더는 이미 광배근 부상으로 시범경기에서 이탈한 상황.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 광배근 부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벌랜더는 광배근이 아닌 사타구니 근육 수술을 받았다. 결코 행운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벌랜더가 이번 사태로 시간을 번 것은 맞다.

메이저리그 16년차를 맞이할 벌랜더는 지난해 34경기에서 223이닝을 던지며, 21승 6패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정확히 300개.

이에 벌랜더는 당시 팀 동료 게릿 콜(30)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