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사이트 연구소는 한 해 동안 온라인에서 SNS 등을 통해 ‘탑골가요’와 ‘가요톱텐’을 언급한 양을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레트로, 뉴트로의 영향으로 지난 2019년의 경우 ‘탑골가요‘의 검색량은 1년간 총 3,491건으로 높게 검색됐고, ‘가요톱텐‘은 ‘탑골가요’보다 약 1.5배가 높은 연간 총 5,569건으로 더 많이 언급되었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레트로 음악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첫 방송 전부터 ‘힛트쏭’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힛-트쏭’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과거 명곡들이 기성세대들에게 주는 ‘향수’다.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추억을 8~90년대 음악을 소환하며 잠시 잊고있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단순히 과거 음악을 소환한다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김희철, 김민아 두 MC들의 재해석으로 음악 속에 숨겨졌던 매력까지 끄집어내며 기대감을 자극 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1020세대들은 몰랐던 과거 명곡들이 ‘힛-트쏭’을 통해 좀 더 쉽고 다양하게 소개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탑골가요’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KBS ‘가요톱텐’이 최근 웹 콘텐츠에 스트리밍 되면서 1020세대들이 8~90년대 음악을 현재의 K팝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다는 평가들을 내놓으며, 큰 호감을 드러내고 있는 추세다. 이에 1020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십세기 힛-트쏭’이 더욱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 ‘힛-트쏭’에서는 레트로 음악을 신세대 감성으로 새롭게 즐기며 ‘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 할 예정이라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대를 이어주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세대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여기에 ‘힛-트쏭’의 가장 큰 강점이라 볼 수 있는 KBS ‘가요톱텐’과 현재 방송 중인 ‘뮤직뱅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가요사의 방대한 자료가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을 통해 8~90년대 음악 콘텐츠를 재소환해 MC를 맡은 ‘인간 주크박스’ 김희철과 ‘예능 이단아’ 김민아가 차트로 소개하며 안방에서 ‘뉴트로 음악감성’을 더욱 재미있게 접근할 예정이라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KBS Joy, SM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