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 다지마 고조 회장, 코로나19 확진 “유럽-미국 방문”

입력 2020-03-1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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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축구협회(JFA) 다지마 고조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지마 회장은 일본 올림픽 위원회 부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지마 고조 회장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지마 회장은 2월 28일에 나리타에서 북아일랜드로 이동해 29일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이후 네덜란드로 건너가 3월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이사회에서 2023년 FIFA 여자월드컵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3일 UEFA 총회에 참석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3월 5일 She Believes Cup 시찰, 6일은 2023년 여자 월드컵 유치 활동으로 뉴욕을 방문한 후, 8일에 귀국했다.

JFA는 “현재 미열이 있지만 큰 증상은 없고 보건소 지시 하에 치료 중이다. 현재 JFA 임직원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향후 안전 관리를 위해 증상 유무를 계속 확인하고 지원과 대응을 강구하겠다. 관계당국 지시에 따라 JFA 하우스 관내 소독 작업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 덧붙였다.

다지마 회장은 일본 올림픽 위원회에서도 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2020 도쿄 올림픽 중심 관여 인사이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그와 접촉한 주요 스포츠 인사들의 추가 감염이 나올 우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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