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유휴 노후 관광자원 활성화 관광개발 지원

입력 2020-03-18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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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포항 등 8개 시군 선정 5년간 100억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18일 ‘2020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에 수원 화성 옛길 재활성화, 정선 아이랑 브랜드 활용 관광마을 등 8개 시군의 사업계획을 선정했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은 지자체가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있는 관광개발 사업 계획을 제안하면 문체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5년간 국비 100억 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한다.

24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했는데, 지역 특화자원의 경쟁력,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참여,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경기 수원, 강원 정선, 충북 제천, 충남 아산, 전북 강진, 전남 남원, 경북 포항, 경남 사천 등 8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면서 세부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사업 내용과 규모를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시설 건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지역 특화 콘텐츠, 관광대상이 되는 지역기반시설(인프라), 관광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선정 주요 사업>

▽경기 수원 : 수성 화성 인근 옛길 재활성화 및 관광콘텐츠 개발
▽강원 정선 : 아리랑 브랜드 관광마을, 지역주민 참여 관광 프로그램 개발
▽충북 제천 : 의림지 미디어아트 예술정원,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충남 아산 : 충무공 스마트체험관 등 이순신 콘텐츠 세계화 사업
▽전북 남원 : 지역 스토리 연계 달빛공원 프로그램 개발, 주요 여행지 연계코스 개발
▽전남 강진 : 고려청자 등 고려문화체험 콘텐츠, 유물발굴 체험 콘텐츠 개발
▽경북 포항 : 근대문화유산거리 콘텐츠 개발, 구룡포 예술공장 활성화
▽경남 사천 : 에어레이싱 체험 등 산업관광으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활성화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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